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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07 메바21 아내가 결혼했다 (6)
- 2009/01/05 메바21 학원낙방 (8)
머리속이 복잡해서 가벼운 책들을 읽고 있었는데,
어디서 들었는지,
건호엄마가 "아내가 결혼했다" 책을 읽어보겠다며 사달라고한다.
이 책... 산 지 한참되었다.
제목도 그렇고, 내용이 좀 수상해서
내가 먼저 읽어보고 괜찮으면 권할려고 구석에 처박아놨었던 것이다.
그 사이 영화화도 됐었고...(영화는 흥행 실패했을 것 같은데...)
책 있으니까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내가 먼저 읽었다.
![]() | 아내가 결혼했다 - ![]() 박현욱 지음/문이당 |
나와 결혼한 아내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것이 골격을 이루는 사건이다.
축구라는 취미도 남자 주인공과 같고,
능력있는 IT 프리랜서, 좋은 성격, 절세미모는 아녀도 괜찮은 외모, 깔끔한 집안 살림 실력 등등
(특히... 서로의 성적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성적환상은 남자 주인공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 어느 누가 감동받지 않으랴...)
정말... 남자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여자.
그녀의 단 하나의 결점은 한 남자에게 메이고 싶지 않다는 사랑의 자유를 원한다는 것.
읽다 보니..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반례를 보여주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읽다보니, 점점 짜증이 났다.
어느 정도 자유로와야지....
이건 너무 심하다.
아무리 남편이 자신의 자유를 존중해준다고 약속했다고 해서
새 남자가 생겼고, 사랑하고, 잠자리도 이미 같이 했다고 말한다니..
듣는 남편이 안돌아버릴 수가 없을 것이다.
새남자와 결혼식 올리고, 그 남자와 밀월여행 갔다와서는
남편 집에 들어와서는 집안일 하고...
더구나 나중에 다 같이 살고 싶다고 떼를 쓰는 아내라니...
질투는 인간의 본성중 하나인데...
소설은 이런 저런 난리를 치다가 결론을 완전히 맺어주지 않고 끝난다.
읽다보니, 나름 묘한 느낌도 들고... 재미는 있었지만,
(여자들은 읽으면 더 재밌어할 것같다 싶다)
건호엄마에게는 책 내용이 좀 이상하다면서 투덜댔다.
태그 : 아내가 결혼했다
크헉....
아이가 학원 입학 시험에서 떨어졌다.
최근 연달아 몇번을 떨어졌는지 세기도 힘들다.
해법 수학 경시대회 장려상 이후로 연달아 다 실패다.
12월 20일 쯤 학원에 가서 시험 쳤다가,
이 상태로는 안되겠지만,
가능성이 보이니
9-가, 10-가 (각각 중3 1학기, 고1 1학기)
과정의 수학을 더 공부해와서 재시험 쳐보라고 해서,
하루 평균 3시간이상 투자해서 열흘 가까이 공부했었다.
(아직 아이여서, 3 시간 공부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31일 시험을 쳤는데,
각각 10문제중에 5문제만 맞췄단다.
그런데,
이 정도로는 학원의 경시반 진도를 따라갈 수 없다며 반에 못넣어주겠다고 한다.
문제 쉽게 냈는데 딸랑 그거냐는 말투로 말을 해서,
애 엄마는 해당 학원에 완전히 열받았다.
학원 선생님도 아니고,
카운터에 앉아서 접수받던 여자가 이런 말하니 더 기분나쁘다고 한다.
이 경기도 촌구석에 울 아들보다 수학을 잘하는 수학 신동들이 이렇게나 많을지 몰랐다.
그동안 너무 놀았나..
애 엄마는 울 아들이 영재 아니라며, 애 그만 괴롭히라고하지만...
내 생각은 아니다. 노력하면 영재된다. 누구나 충분히 될 수 있다.
공부 더 시켜서, 다른 학원에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그리고 머...
단 몇달이라도, 그 비싼 수학학원비 아끼게 되어서 다행이다.
:)












